오늘은 발라 후아힌 (Vala Hua Hin) 호텔에서 2박 3일 순삭 하고 온 이야기 들어갑니다!
제가 방콕에서 호캉스를 해볼까 하고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저희 남편 진짜 극혐! 정말 이해 못 한다는 눈으로 절 봐서 기분이 안 좋아지려고 하는 순간, 방콕 근교로 가자는 거예요! 예쓰!! 1박 2일로 생각한 호캉스가 2박 3일 방콕 근교 여행으로 변하는 매직 ㅎ 바로 방콕 근교 여행지로 리스트업 했는데 끌리는 데는 단 한 곳, 발라 후아힌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모던 스타일에 자연을 더해서 완벽한 그림을 만들어낸 곳인데 저희가 찾던 풀빌라도 있는 거예요! 비치프런트 풀빌라로 예약하고 싶었지만 다들 여행 가는지 가격이 계속 오르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풀빌라 가든뷰로 예약했는데 진짜 직원 말고는 마주친 사람이 없을 정도로 프라이빗해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저희 빌라로 들어가는 길이 너무나 초록 초록해서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수영장은 작지 않고 물이 차갑지 않아서 수영은 매일 저희 빌라에서 했고요. 빌라 입구 반대쪽에 쉬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저녁에 좀 어둡고 모기가 무서워서 앉아서 즐기지는 못했네요.
풀빌라 내부에요! 테이블에 손편지랑 컵케이크가 있어서 당 좀 충전하려 했는데... 컵케이크 크림 맛이 별로라.. 맛만 봤습니다.
발라 가방이 너무나 가볍고 커서 기저귀 가방으로 3일동안 너무 잘 썼어요 ㅎ 나가면 다들 들고 있습니다 ㅎ
풀빌라로 이동할 때는 버기를 이용해야 했는데 전화하면 진짜 너무 빨리 와서 ㅋㅋ 불편하진 않았고요. 빌라에서 해변가로 가는 길이 가까워서 저녁에 와인 들고 별 보면서 수다 떨고.. 오랜만에 육아에서 벗어 난 느낌을 받았네요 ㅎ 예전에 가족들과 후아힌으로 여행 갔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저녁에 5 식구 다 같이 해변가에 앉아서 파도를 즐기면서 이야기하고 제가 좋아하는 별을 실컷 봤었는데.. 정말 제 생에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어서 너무나 그립고..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게 너무나 아쉽고 미안했네요...
이 호텔은 정말 인생 사진 찍으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면 인스타에 유명한 포토스팟에 다 몰려 있습니다. 당연히 저도 가서 찍었습니다! ㅋㅋㅋ 어디든 조금만 기다리면 사진 찍을 수 있는 타이밍이 오니까 ㅎ 아! 여기 하이라이트는 수영장입니다! 해변가로 쭉 길게 뻗은 수영장! 진짜 다들 비키니 입고 아주 당당하게 휴식을 즐기고 있었는데... 그거 보고 잠시 다운됐었네요.. 언제쯤 예전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ㅠㅠ 출산 후의 몸매는 정말.. 화가 납니다 ㅠ
조식은 별도로 100밧 추가하면 객실로 보내 준다고 했는데 필릭이가 여행을 아는지 5시 반에 일어나셔서 나가자고.. 코로나가 무섭지만 이른 시간에는 사람이 많이 없으니 조식을 먹으러 갔었는데 안 갔으면 후회할뻔했습니다 진짜! 종류도 많고 진짜 접시부터 모든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이틀 동안 즐겨먹은 건 꾸이띠야오(쌀국수), 빵(여기 빵 너무 맛있었어요!), 사과잼(적극 추천), 와플에 벌집꿀, 아이스라테(차가운 건 직원한테 주문해야 해요), 오믈렛 등등.. 갠취이고 어딜 가나 찾아볼 수 있는 메뉴지만 맛은 다르잖아요. 전 조식은 메리어트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도 진짜 나쁘지 않습니다. 예약할 때 조식 포함은 진짜 필수입니다!
VALA Hua Hin - Nu Chapter Hotels · 849, PXG7+4C7, 21 Petchkasem Rd, Cha-am, Cha-am District, Phetchaburi 76120 태국
★★★★★ ·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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